[애플] 아이폰12 미니 그린 한 달 사용 리뷰_장단점 정리

안녕하세요 :-D

아이폰12 미니의 개봉 리뷰에 이어 한 달 이상 사용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서 들고 왔어요. 

아이폰5s로 처음 아이폰에 입문하게 된 이후 8년 이상 아이폰을 사용했었는데요. 

예쁜 외형의 아이폰12 미니 그린을 구매하게 된 이후 실제로 한 달 이상 사용하면서 발견하게 된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볼게요. 

이전에 제가 작성했던 아이폰12 미니 그린 개봉 리뷰를 보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애플] 아이폰12 미니 그린 개봉 리뷰

[애플] 아이폰12 미니 그린 개봉 리뷰

장점 1.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 

 

개인 취향에 따라서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작은 크기의 핸드폰을 선호하시는 분들일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 아이폰 시리즈를 사용하면서 제일 만족했던 제품이 아이폰5s였거든요. 

그때의 그 애플스러운 감성과 크기를 내내 그리워하다가 아이폰12 미니가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한 손으로 인터넷 서핑과 카톡 보내기 등등 다 가능한 크기라 작은 크기의 핸드폰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크기예요 :) 

 

장점 2. 더 작아진 크기, 더 커진 화면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작은 크기의 아이폰을 선호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이폰SE를 사용하셨던 분들이 많았을 거예요. 

크기가 비슷한 아이폰SE 2세대와 아이폰12 미니를 비교해 보면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크기와 무게가 비슷한 두 제품을 비교해 보면 수치로 봐도 외형적인 크기와 무게는 큰 차이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아이폰12 미니가 아이폰SE 2세대보다 세로는 약 7mm, 가로는 약 3mm 정도 줄었고 두께는 1mm가 늘어났네요. 

무게도 15g 감소한 걸 알 수 있어요.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그렇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는 오히려 늘어났네요. 

아이폰SE 2세대는 4.7이었다면 아이폰12 미니는 5.4로 늘어났어요. 

기존에 있던 홈키를 빼고 전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기 때문에 크기는 작아졌지만 디스플레이는 더 커졌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장점 3. 5G에 따른 빠른 인터넷 속도

 

5G가 상용화되면서 5G에 대한 저 혼자만의 불신이 있었어요. 

LTE 잘 쓰고 있는데 굳이..? 라는 생각도 했었고 요금제도 워낙 비싸잖아요. 

요새는 저렴한 5G 요금제가 나오고는 있지만 그래도 LTE를 잘 쓰고 있는데 굳이 5G로 바꾸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아이폰 자급제로 구매하는 걸 계속 알아봤었는데 나중에 핸드폰 판매점도 가보고 비교를 해보니까 5G로 개통해서 쓰는 게 더 저렴해서 5G로 구매하게 되었죠. 

저는 SKT 기변으로 구매했는데 약정 거니까 25% 할인도 들어가고 나름 괜찮더라고요. 

써보니까 확실히 속도도 빠르고 무엇보다 어플 다운 받을 때 정말 속도가 빠르더라구요. 

그렇지만 5G를 씀으로 인해서 단점도 발견했는데 이건 밑에서 다시 언급할게요 :) 

 

단점 1. 생각보다 빨리 닳는 배터리

 

아이폰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이전 버전의 아이폰들과 배터리 기능이 어떻게 향상되었는지 알 수 있어요. 

당연히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배터리 성능도 업그레이드 시켰겠지만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쓰면서 체감했던 걸 말씀드릴게요 :) 

아이폰 시리즈를 쓰면서 핸드폰을 산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딱 느겼던 건 역시 배터리가 진짜 안 닳는구나! 라는 건데요. 

아이폰12 미니는 이전 시리즈에 비해 그런 느낌이 좀 덜했어요. 

전 이 원인을 5G라고 생각해요. 

인터넷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까 그 빠른 속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배터리 용량을 많이 필요로 할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새 핸드폰임에도 불구하고 은근 배터리가 빨리 닳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단점 2. 코로나 시대에 웬 Face ID? 그마저도 인식이 완벽하진 않음. 

 

마스크 없이 생활하던 때는 페이스 아이디가 너무 편리했져.. 

가끔 인식이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핸드폰을 들어올려서 쳐다보기만 하면 바로 잠금이 풀렸으니까요. 

전 이전에는 아이폰8을 썼기 때문에 이번 아이폰12 미니를 통해서 페이스 아이디를 처음으로 사용했는데요. 

이게 밖에 나가니까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더라구요. 

이전에는 그냥 홈키에 바로 손가락만 갖다 대면 잠금이 풀렸는데 밖에서 페이스 아이디를 쓰려니까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식을 전혀 못 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공공장소에서 매번 마스크를 내릴 수도 없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비밀번호 여섯 자리를 입력해서 잠금을 풀어야 하죠. 

 

이렇다고 해서 페이스 아이디가 인식이 100% 잘 되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페이스 아이디는 지문 인식처럼 추가로 설정할 수 있는데요. 

저는 안경 쓰고 한 번, 안경 벗고 한 번, 이렇게 두 번 설정해 놓았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자고 일어나서 누운 상태로 페이스 아이디 인식을 시도하면 잘 안 되더라구요.. 

제 얼굴이 그렇게 부은 건지... 제 핸드폰도 인식 못 할 정도로..... 

그런데 또 가끔 밖에 나가서 멀쩡한 상태로 잠금 해제를 시도해도 잘 안 돼서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페이스 아이디 인식이 잘 안 된다는 글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된 불만이기도 했는데요. 

막상 제가 겪으니까 좀 불편하더라고요.. 

아이폰13에서는 다시 지문 인식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다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단점 3.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네트워크 접속 불량 문제 

 

아이폰12가 네트워크 접속 불량 문제를 일으킨다는 건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문제인데요. 

사실 이 문제는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하고 나서 알게 되었어요. 

어차피 아이폰으로 구매할 거기 때문에 따로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샅샅이 알아보지는 않았는데 사용하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카톡을 제가 열심히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뱅글뱅글 돌아가면서 전송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5G 글자가 아예 없어지고 안테나도 확 줄더니 카톡을 나왔다 다시 켜보고 하면 그제서야 다시 들어오고.. 

이런 현상이 잊을 만하면 생기는데 카톡뿐만 아니라 다른 어플을 사용할 때도 나타나고 있어요.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뜬금없이 네트워크 불량 문제라니.. 

얼른 IOS를 업데이트해주던지 해서 애플은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 줬으면 좋겠어요! 

 

또한 5G 서비스가 LTE처럼 전국 어디를 가나 다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가면 5G가 터지고 또 잘 쓰고 있다가 갑자기 LTE로 바뀌고.. 

이런 점이 사용하는 데 있어서 큰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5G 핸드폰이라고 광고하기 전에 네트워크 구축을 잘해놓고 광고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쓰고 보니 내용이 많이 길어졌네요ㅎㅎ

여러 단점도 분명 가지고 있는 아이폰12 미니지만 전 그래도 작고 귀여운 맛에 만족하며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개봉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린 색상이 진짜 너무 예뻐서 아직도 질리지 않아요 :) 

한동안 핸드폰 바꿀 일은 없을 것 같아요ㅎㅎ

아이폰12 미니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마무리할게요 :-D